카이거, 제임스 R.

James R. Kiger
1953. 09-1959.05
-
미국, 의사
-
카이거는 글랜데일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던 중 한국 선교의 부름을 받고 같은 병원에서 의사로서 함께 근무하던 그의 부인(Betty Kiger) 및 어린 딸(Mary Ann)과 함께 1953년 7월 10일에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요코하마에 도착하였다. 요코하마에 도착한 그는 9월경에 한국으로 입국해서 서울위생병원 의사로 사역을 시작하였다. 그의 가족들은 입국 허가가 늦어져 1954년 3월 14일에 내한했다.

  한국연합회는 한국전쟁 중이었던 1951년 3월 15일에 부산에 서울위생병원 분원을 개원하였는데, 카이거는 서울과 부산을 오가면 진료하였다. 그는 조지 루가 안식년을 맞이해 미국으로 임시 귀국하게 되자 1955년 9월부터 부산병원을 책임을 맡았고, 1956년 3월에 개최된 한국연합회 총회에서 부산병원장에 공식 임명되었다. 부산에서 카이거는 부인과 함께 어린이 자선병원(Children’s Charity Hospital)도 운영하여 지역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이렇게 헌신적으로 활동하던 카이거는 안식년을 맞이해 1959년 5월에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의 후임으로 에릭(L. R. Erich)이 11월에 부산위생병원장으로 내한하였다.

[참고자료] D. E. Rebok, “Recent Missionary Departure,” Review and Herald, August 13, 1953, 24; W. H. Bergherm, “Miracles of Grace in Korea,” Review Hd Herald, December 4, 1958, 21, 22; 「교회지남」, 1953년 11월호, 48; 1954년 5월호, 48; 1956년 7월호, 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