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센트는 의료선교사로서 한국 선교의 부름을 받고 1937년 9월 4일에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9월 24일에 서울에 도착해서 경성요양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하였다. 그는 조지 루 의사가 안식년을 맞이해 1937년 6월 6일에 미국으로 돌아가서 1년간 체류하던 기간에 그를 대신해서 경성요양병원의 의료 책임을 맡았다. 이듬해인 1938년 여름에 조지 루 의사가 다시 귀국하자 이노센트는 순안으로 내려가 순안병원 책임을 맡고 2년간 의료 사역에 헌신하다가 1940년 8월에 미국으로 귀국하였다.
귀국 후 미국에서 활동하다가 원동지회(Far Eastern Division)로부터 의료선교사로 요청을 받아 1947년 12월에 싱가포르에 도착해서 병원 사업을 추진하였다. 그는 싱가포르에 영버그 메모리얼 병원(Younggerg Memorial Hospital)을 설립하는 일에 함께 하여 의료 사업의 확장에 기여하였다. 이노센트 의사는 2003년 7월 5일에 사망했다.
[참고자료] Pacific Union Recorder, March 2004; 「교회지남」, 1937년 11월호, 48; 이영린. 『한국재림교회사연구』. 서울: 선명문화사, 1968; V. T. Armstrong, “President’s Report to the Division Biennial Session,” Far Eastern Division Outlook, March 1948, 1,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