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와 광풍의 120년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
남대극

노아가 명을 받고
120년간 방주 지었듯
금수강산에 재림 기별
전해진 지 120년,
건립된 현대의 방주
800개도 넘는다.

누노비키(布引) 폭포 아래
태어난 조선 교인,
손흥조(孫興祚)가 귀국하여
재림 기별 전파하니,
그 기별 불꽃이 되어
팔도강산 퍼졌네.

광야(曠野)에서 40년(1904~1945),
모진 풍파 다 겪으며
바람 앞의 등불 되어
불꽃은 꺼졌으나
숨겼던 불씨 살아나
큰 횃불이 되었지.

광복(光復)하여 40년(1945~1985),
새 힘 얻어 시작한
새 교회가 성장하여
백의민족 구원하니,
놀랍다! 주님의 은총,
이 강토(疆土)에 넘친다.

광풍(狂風) 부는 40년(1985~2024),
복음의 빛 더 발하여,
전개하는 사업마다
성공하고 흥왕하니,
주님이 오실 때까지
일취월장(日就月將) 하리라.

광명(光明)한 새 진리를
이 나라에 전하려고
훈련 받고 안수 받은
1,600여 명의 목사들이
도시와 시골 불문코
산지사방(散之四方) 나갔지.

광활(廣闊)한 복음 평야
구석구석 뿌리라고
주님은 120년을
참으며 기다렸으니,
성도여! 복음의 씨를
더 열심히 뿌리자.

광음(光陰) 같은 세월이
다 지나가기 전에
우리 겨레 더 구하고
주의 길을 예비하여
곧 오실 그리스도를 두 팔 벌려 맞이하자.